윈도우 11 사용자 중 일부는 갑작스럽게 기본 글꼴이 깨지거나, 텍스트가 네모 상자(□) 혹은 특수문자처럼 보이는 현상을 경험한다. 이 문제는 시스템 업데이트 후 발생하거나, 서드파티 프로그램 설치, 혹은 폰트 캐시 오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일반적인 글꼴 오류부터 시스템 내부의 폰트 캐시 재설정까지,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해결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글자가 깨지는 사용자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며, 이 과정을 통해 윈도우의 텍스트 렌더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1. 글꼴 깨짐 현상의 주요 원인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대표적인 원인들이다.
- 시스템 폰트 캐시 손상
- 서드파티 프로그램(특히 한글 폰트 포함 프로그램) 설치 후 충돌
- 디스플레이 설정 또는 스케일링 비율 오류
- 윈도우 업데이트 후 레지스트리 충돌
- 시스템 기본 글꼴 변경 또는 삭제
2. 기본 글꼴 복원하기 (레지스트리 수정 방법)
윈도우는 기본적으로 Segoe UI Variable 또는 Segoe UI 폰트를 사용한다. 이 설정이 바뀌면 텍스트가 제대로 출력되지 않을 수 있다.
방법:
- 메모장을 열고 아래 내용을 붙여넣기 한다:
- 이 파일을 font_restore.reg로 저장한 후, 마우스 우클릭 → 병합 선택
- 시스템 재부팅
⚠️ 주의: 레지스트리 수정 전에는 반드시 시스템 복원지점을 생성할 것.
3. 폰트 캐시 재설정 (Font Cache 재생성)
폰트 캐시는 윈도우에서 글꼴을 빠르게 불러오기 위해 사용하는 임시 데이터다. 이 데이터가 손상되면 글꼴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는다.
단계별 재설정 방법:
1단계: 폰트 캐시 관련 서비스 중지
- Win + R → services.msc 입력
- 아래 두 서비스를 찾아 중지한다:
- Windows Font Cache Service
- 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Font Cache 3.0.0.0
2단계: 폰트 캐시 파일 삭제
- Win + R → C:\Windows\ServiceProfiles\LocalService\AppData\Local 입력
- FontCache 또는 FontCache-System.dat 관련 파일들을 삭제
- 폴더가 보이지 않으면, 폴더 옵션에서 "숨김 파일 보기"를 활성화할 것
3단계: 서비스 다시 시작 및 재부팅
- 중지했던 두 서비스를 다시 시작
- 컴퓨터 재부팅
4. DISM 및 SFC 명령어로 시스템 파일 복구
글꼴이 계속 깨진다면, 시스템 파일 손상도 원인일 수 있다.
실행 방법:
- 명령 프롬프트(관리자 권한) 실행
- 다음 명령어 순서대로 입력:
두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완료 후 재부팅 필요
5. 글꼴 스무딩 및 ClearType 설정 확인
폰트 자체가 깨지지 않더라도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 ClearType 설정 문제일 수 있다.
설정 확인 방법:
- Win + S → "ClearType 텍스트 조정" 검색
- ClearType 사용 설정 체크 후, 단계별로 글자 조정
6. 기타 점검 사항
- 디스플레이 배율을 100% 또는 125% 등 정수 값으로 설정
- 글꼴을 바꾸는 프로그램(예: 맑은고딕 패치툴, 나눔폰트 자동 설치기 등) 제거
- 시스템 복원 또는 초기화 고려 (마지막 수단)
결론
윈도우 11에서 기본 글꼴이 깨지거나 폰트 캐시 문제로 인해 텍스트가 이상하게 보이는 현상은 비교적 흔하지만, 명확한 원인과 해결 절차를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 폰트 캐시 재설정과 레지스트리 복원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 안내한 순서대로 점검하면, 더 이상 텍스트 깨짐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