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PDF 파일을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단순한 문서조차 열기 전에 보안 검사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이메일 첨부파일, 무료 전자책, 인터넷에서 받은 PDF 파일 등은 겉보기엔 정상적인 문서처럼 보여도, 내부에 악성 JavaScript나 자동 실행 코드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이런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해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PDF 파일을 열기 전에 무료로 검사해주는 온라인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 보안 전문가들도 사용하는 PDF 파일 검사 도구 TOP 5를 선정해 소개하고, 각 도구의 사용법과 특징, 주의사항까지 함께 안내한다.
✅ 1. VirusTotal –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멀티엔진 검사 도구
🔍 기능
- 최대 70개 이상의 백신 엔진으로 PDF 파일을 동시에 검사
- 파일 업로드 또는 URL 분석 가능
- 악성코드 여부, 파일 속성, 코드 동작 내역 등을 자동 분석
✅ 장점
- 빠르고 정확함
- 커뮤니티 평가와 분석 결과를 함께 제공
-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도 있음
❗ 단점
- 검사 결과가 공개됨 (민감한 문서는 업로드 주의)
- 파일 크기 제한 있음 (최대 650MB)
💡 사용 팁
- https://www.virustotal.com 접속 → PDF 파일 드래그 앤 드롭
- "Detected" 항목이 1개 이상이면 절대 열지 말 것
✅ 2. Hybrid Analysis – 정적 + 동적 분석 제공
🔍 기능
- 가상 환경에서 PDF 파일 실행 후 동작 추적
- 악성 행위 여부 판단
- 의심스러운 동작, 네트워크 요청, 파일 생성 로그 제공
✅ 장점
- 실제 파일 실행 결과 기반 분석 → 오진 적음
- 기술적인 분석 결과 상세 제공
- 의심 점수(Suspicious Score)로 쉽게 판단 가능
❗ 단점
- 인터페이스가 영어 중심
- 분석 시간 다소 소요될 수 있음
💡 사용 팁
- 전문가가 아니라면 “Threat Score”만 확인해도 충분
- 보고서 하단의 behavior summary는 자동 번역 활용 가능
✅ 3. Jotti’s Malware Scan – 빠른 검사, 간단한 사용
🔍 기능
- 15개 이상의 백신 엔진으로 간단한 악성코드 탐지
- 빠른 결과 제공 (파일 크기 제한: 250MB)
- 광고 없이 깔끔한 UI
✅ 장점
-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
- 결과 해석이 직관적임
- 로그인 없이 즉시 사용 가능
❗ 단점
- 기술적 분석은 제공되지 않음
- 탐지율은 VirusTotal보다 낮음
💡 사용 팁
- PDF만 검사할 경우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빠른 선별용으로 적합
- 검사 후 ‘detection rate’가 0이 아니면 상세 분석 필요
✅ 4. PDF Examiner (by Malware Tracker) – PDF 전용 분석 도구
🔍 기능
- PDF 내부의 스크립트, 객체, 링크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
- JavaScript, launch action, embedded file 여부 확인 가능
- 전형적인 PDF 기반 공격 탐지에 최적화됨
✅ 장점
- PDF 전용 분석이기 때문에 위협 탐지에 매우 민감
- 구조 보기 기능 → 어떤 요소가 위험한지 시각적으로 제공
❗ 단점
- 일반 사용자는 결과 해석이 다소 어려울 수 있음
- 파일 업로드에 시간 소요
💡 사용 팁
- 전문가에게 결과를 전달할 때 좋은 도구
- 구조 분석을 통해 자동 실행 요소 존재 여부만 체크해도 도움 됨
✅ 5. DocGuard – 한글 기반 PDF 검사 툴 (국내 사용자용 추천)
🔍 기능
- 한글 UI 제공
- PDF 외에도 DOC, PPT 등 문서 포맷 검사 지원
- 자동 실행 스크립트, 매크로 탐지 기능 포함
✅ 장점
- 한국어로 쉽게 분석 가능
- 단순 문서 위장 악성코드 탐지에 특화
- 보안전문업체가 개발해 신뢰도 높음
❗ 단점
- 클라우드 업로드 방식 → 민감한 정보 포함된 문서는 주의
- 분석 서버 처리 시간 길어질 수 있음
💡 사용 팁
- 기업 보안 교육에서 활용하기 적합
- ‘스크립트 포함 여부’, ‘자동 실행 요소’만 확인해도 상당한 효과 있음
✅ 총정리 – 무료 PDF 검사 도구 비교표
도구명 | 주요 특징 | 사용자 난이도 | 추천 용도 |
VirusTotal | 다중 백신 엔진 검사 | ★☆☆ (쉬움) | 일반 사용자용, 빠른 판단 |
Hybrid Analysis | 동적 분석 (실행 시뮬레이션) | ★★☆ | 기술 기반 판단 필요할 때 |
Jotti | 빠른 단일 검사 | ★☆☆ | 가벼운 검사, 1차 선별용 |
PDF Examiner | PDF 구조 분석 전문 | ★★★ | 보안 전문가 또는 분석용 |
DocGuard | 한글 지원, 문서형 악성코드 탐지 | ★☆☆ | 국내 사용자, 비전문가용 |
✅ 결론
PDF 파일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악성코드가 숨어 있을 수 있는 복합적인 파일이다.사용자는 PDF 파일을 열기 전 반드시 한 번은 검사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그 습관 하나가 랜섬웨어 감염이나 개인정보 유출 같은 치명적인 위협을 막을 수 있다.
무료지만 강력한 검사 도구들은 충분히 많고, 사용법도 어렵지 않다.
파일을 열기 전, 검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지금부터라도 PDF를 열기 전, 검사부터 하자.
"다운로드 → 검사 → 열기"가 새로운 보안 습관이다.